요즘 대부분의 학교나 단체에서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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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 LPG충전소 강의모 대표와 세차일을 배우러 온 두 학생 |
최근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도 10월 18일부터 8주간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를 지역산업체와 연계.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는데, 그에 동참하는 업체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부적면 마구평리에 위치한 부적LPG충전소에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가 되면 논산공고 2명의 학생이 찾아와 3시간동안 차량을 세차하고 외부 물기를 제거하는 등 충전소의 단순 작업이지만 최선을 다해 일을 하며 배운다.
평소 학생들의 교육과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부적LPG충전소 강의모 대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하며 배우는 두 학생의 모습에 세차하는 방법과 요령을 자상하게 알려주거나 때론 사회생활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며 학생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그런 강의모 대표의 배려때문인지 학생들은 세차일을 배우러 와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한 가지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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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구석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있는 학생들 |
강의모 대표는 "1일 3시간 체험으로 직업에 대한 참맛은 알 수 없겠지만, 학생들이 이번 직업군 체험을 통해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도 특수교육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고 말했다.
마침 기자가 취재간 날이 8주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이라 사무실에서는 강의모 대표와 두 학생은 다과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세상에는 화훼장식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생활창작아티스트, 그린디자이너, 생활요리, 세차원, 농업인, 미용사, 동물사육사, 세탁기능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지만, 정작 장애학생들이 체험해 볼 기회가 적다.
이번 세차일 체험을 통해 앞으로 두 학생은 세차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할 예정이며, 또한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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