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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미공개 절터에서 발견된 맷돌이야기

40여년전 보수한 우물 아무리 가물어도 샘 솟는다

기사입력 2013-08-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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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3년 8월 15일경) 대둔산 충남도립공원 등산로 중턱에 미 공개된 절터에서 현지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맷돌을 발견했다.

 

 

40년전 일이다. 당시 산꾼들과 개발되지 않은 대둔산 충남지역을 몇차례 답사하고 논산군수(이남호)를 비롯해 기관장들과 충남도청 김종환 건설국장등 40여명을 모시고 이곳을 안내 했다.

 

 

당시 이남호 논산군수는 영세민 취로사업비를 책정해줘 본의 아니게 수락리 이장댁에서 하숙을 정하고 매일같이 그곳 마을(수락, 도산, 덕곡)사람 2~30명을 인솔하여 등산로 개설 작업을 했다.

 

▲ 발견된 맷돌

 

작업은 한달정도 걸려 정상까지 2개의 등산로를 만들었는데 공사 도중  산 중턱에 절터와 샘을 발견하고 우선 샘을 보수하고 절터를 경유해 등산로를 만들었었다.

 

 

 

그후 얼마후 절터 보존을 위해 등산로를 폐쇄시키게 되었고  가끔 저곳이 궁금할때 산꾼 몇이서 찾곤 하였는데 어저께(2013년 8월 중순경) 저렇게 횡재를 한 것이다.

 

▲ 우물이 약간 보이고 우측 구부려 신발끈을 메고 있는 사람 바로 앞에 맷돌이 있는자리

 

전문가를 통해 전문적인 조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50여평쯤 되는 이 주변을 살펴보니 빗살무늬 기왓장 조각들과 백자조각들이 숲속 곳곳에 많이 있었다.

 

▲ 40년정 보수한 우물, 마르지 않는다

 

함께한 은희창씨가 주추돌로 추정하고 돌위에 쌓인 낙엽등 이물질을 제거하니 맷돌이었다 우측이 깨져서 떨어져있어 부분을 돌로 받치며 대충 복원해 놓고 촬영을 했다

 

맷돌 위 나무밑에 옹달샘이 있다 이 샘은  40여년전 대둔산  등산로를 개설하며 인부들과 함께 보수한 것으로 너무 흥분한 탓에 삼각대를 메고 갔는데 그낭 촬영했더니 핀이 나가 버리기도 했다.

 

1m 가 넘는 현지 자연석으로 맷돌을 만들어진 맷돌 지름 43cm로 일반 맷돌보다 큰것으로 보아 여기에 큰 절이 있었을거란 추측과 함께 찾아보면 맷돌 윗것도 이 근처에 있을듯 하다.

 

 산꾼 몇이서 가끔 그곳에 가서 저렇게 야영을 하곤 했는데 멧돌은 오늘 처음으로 발견했다.  왼쪽 우물이 조금 보이고 우측 구부려 신발끈을 매는 사람 바로 앞에 맷돌이 있는 자리다 

 

이곳 말고도 해발 800여미터 지점에 미공개 절터가 있는데 오늘 그곳을 찾는데 실패 했다 그곳이 갑천 발원지 인데 오늘 날이 더워서 그런지 위치를 좀 착각한거 같았다.  

 

절터를 못찾아 등산로도 아닌 너덜지대로 한시간이상 내려와 겨우 산길을 찾아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다음에 다시 올라가 잘 찾아보고 샘을 보수 할까 한다. [송산 오정근 사진작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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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kiumi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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